원제목은 Day Of Empire 이다.

"제국의 미래"라고 번역을 하여 국내에 판매가 되고는 있지만,

이 책은, 분명히 제국의 미래 보다는 "제국의 과거"에 대해서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고 있다.

총 12장의 목차중 10장은 고대 페르시아 왕국에서 시작하여 근대의 독일,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이어지는 제국이 세계 제패를 위해서 만들어지는 과정과 가장 강성했을때 관용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구사하여 번성하였으며, 이 무기를 포기하며 붕괴를 맞게 되었다는 일관된 논점으로

각 나라를 주변 역사국과의 관계를 파헤치며 풀어나간다.

11장은 미국이후에 가장 유력한 제국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중국, 유럽연합, 인도에 대해서

가능성과 한계를 역시 관용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으며,

마지막, 12장은 과연 미국이 이대로 계속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릴 수 있을까라는 논제로,

제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버려야만 제국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하고 있다.


중세까지의 제국은, 관용이라는 무기를 종교적인 곳에서 주로 찾았으며,

근세에는 인종(독일의 아리아인, 일본의 선민사상)에서 찾고있다.


과연, 미국이라는 나라를 뛰어넘는 강력한 제국이 나타날 수 있을까 하는 현재의 자조섞인 목소리는
이책을 읽음으로써,
9.11 이후의 미국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보여주는 근세의 변화를 보며
분명히 나타날 수 있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그 미래의 제국은 어느 나라가 될 수 있을까는
저자가 언급한  중국, 인도 (유럽연합은 종교적인 불관용으로 제외) 를 가장 강력하게 떠오르게 한다.

그중에서 인도는,
공식언어가 16개에 달하고 수천개의 종교를 인정하고 있는 다원주의 국가 라는 결정적인 관용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강력한 추천을 하고 있다.

책표지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팔기위해
"제국 사이에 끼인 대한민국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렇게 되어있지만,
책에서는 해답을 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쓸데없는 낚시 마케팅을 하므로써 책의 질이 떨어지는듯 하다.)

하지만, 생각을 해 볼 수는 있겠다.

같은 번역자가 번역한
"나쁜 사마리아인들" 에서 제시한 사다리를 걷어차기 전까지는 보호무역을 통한 국내산업 육성과
"제국의 미래"에서 제시한 관용을
우리나라가 제국이 되기위한(언젠가는 분명히 가능성 있는 얘기지 않을까?) 필요조건으로 삼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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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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