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교회를 가야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신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단지, 사귀는 여자친구의 집안이 아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기 때문에,
결혼을 위해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전제조건은 교회를 다니고, 신을 믿고, 세례를 받는 것이었기에.
그 사람이 교회를 다니고 세례를 받은지가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일요일에 한번이 아니라 두번씩(오전,오후) 꾸준히 매주 교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 집안과의 약속을 위해서 꼭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매번 생각했습니다.
교회에 가서 하는 일이라고는 멍하니 있는다거나, 혹은 꾸벅꾸벅 존다거나, 오늘은 헌금이 얼마나 모였을까 관심을 가지는 일 뿐이었고,
가끔 기독교인들이 강조하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성경에 도대체 어떤 말이 적혀져 있나
들춰보는 것 뿐이었습니다.
지난 7년간, 아내에게
교회, 신, 꼭 한 교회만 가야하는가, 꼭 두번씩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많이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믿음이 부족하다, 무조건 한번 믿어봐라, 기도를 더 해봐라.
그래도 납득을 못하고 강하게 반발을 하면, 약속했지 않느냐... 믿기로 했지 않느냐...
몇년을 다녀도 아직까지 그렇게 사느냐... 서운타...
머 이런식이었지요...
그러다가도, 목사님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얘기를 하면, 한번씩 아내에게 다시 찔러보기도 했지요.
언제까지 교회를 다녀야 할 지,
과연 그전에 믿음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다니는 것 뿐입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었습니다.
주제 자체는 굉장히 쉬운데 글을 전개하는 과정이 너무 섬세하여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어려웠던 점도 많았습니다.
몇가지 강하게 머리를 때렸던 점은,
1. 성경 자체에서 지금 사상으로는 도저히 납득을 할 수 없는 비도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에서 살고 있을때, 하나님의 두 천사가 소돔을 멸망시키고자 찾아옵니다.
롯은 두 천사를 집 안으로 들이고, 접대를 하지요.
그 소식을 들은 주위사람들이 달려와 롯에게 두 천사를 내 놓으라고 하지만,
롯은, "내 지붕 밑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며
그대신, "나에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딸이 둘 있으니, 당신들 맘대로 하라"며 그들을 물리칩니다.
현실적으로 이해가 도저히 안갑니다. 딸 아이의 아빠로서 이런짓을 도저히 할 수가 있을까요.
더 들여다 보면,
롯은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소돔을 빠져나갑니다. 그러다 아내는 뒤를 돌아봐서 소금기둥으로 변하구요.
롯과 두 딸이 어느 동굴에서 기거하게 되는데,
그때도, 두 딸이 하는 행동이 아주 저질스럽습니다.
종족을 보전해야 하니, 큰딸이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잠든사이 관계를 가져 모압을 낳고
작은 딸도 역시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잠든사이 관계를 가져 벤 암마를 낳습니다.
두명이 어느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 족속 잘 되었을까요?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됩니다.
2. 아이들이 자라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기다려주지 않는 인권박탈입니다.
기독교계 아이, 이슬람계 아이, 천주교계 아이
이런식으로, 어렸을때부터 종교를 철저히 분리해 이교도에 대한 베타성을 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성경대로 살게 된다면,
3. 자기의 종교를 지키기 위해서 살인과 강탈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십계명을 받고 내려오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아론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금으로 돼지상을 만들어 제를 지냅니다.
이에 화가난 모세는 사람들에게
남문에서 북문으로, 북문에서 남문으로 다니며 모두 베어서 죽여라 명령을 합니다.
이때 죽임을 당한 사람이 3천명 정도라고 하니 상당하네요...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 전쟁의 속내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점도 많은데, 너무 한 곳만 봤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이 있기에 도덕을 행할 수 있다는 신자들의 말과는 달리,
신을 지키기 위해서 도덕을 해치는 행동이 있기에 이런 식의 믿음이 필요할 까 싶습니다.
지금도 교회를 다니며, 아이에게 밥먹기 전에 기도하게 가르치는 집안에서,
믿음이 없는 가장에게는 더욱 복잡한 생각들이 생겼습니다.
책을 빌려봤지만, 구매해서 소장하며 두고두고 깊이있게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그 사람은 신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단지, 사귀는 여자친구의 집안이 아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기 때문에,
결혼을 위해서 무엇보다 더 중요한 전제조건은 교회를 다니고, 신을 믿고, 세례를 받는 것이었기에.
그 사람이 교회를 다니고 세례를 받은지가 벌써 7년이 지났습니다.
일요일에 한번이 아니라 두번씩(오전,오후) 꾸준히 매주 교회를 나가고 있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 집안과의 약속을 위해서 꼭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매번 생각했습니다.
교회에 가서 하는 일이라고는 멍하니 있는다거나, 혹은 꾸벅꾸벅 존다거나, 오늘은 헌금이 얼마나 모였을까 관심을 가지는 일 뿐이었고,
가끔 기독교인들이 강조하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성경에 도대체 어떤 말이 적혀져 있나
들춰보는 것 뿐이었습니다.
지난 7년간, 아내에게
교회, 신, 꼭 한 교회만 가야하는가, 꼭 두번씩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많이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믿음이 부족하다, 무조건 한번 믿어봐라, 기도를 더 해봐라.
그래도 납득을 못하고 강하게 반발을 하면, 약속했지 않느냐... 믿기로 했지 않느냐...
몇년을 다녀도 아직까지 그렇게 사느냐... 서운타...
머 이런식이었지요...
그러다가도, 목사님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얘기를 하면, 한번씩 아내에게 다시 찔러보기도 했지요.
언제까지 교회를 다녀야 할 지,
과연 그전에 믿음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다니는 것 뿐입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었습니다.
주제 자체는 굉장히 쉬운데 글을 전개하는 과정이 너무 섬세하여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고
어려웠던 점도 많았습니다.
몇가지 강하게 머리를 때렸던 점은,
1. 성경 자체에서 지금 사상으로는 도저히 납득을 할 수 없는 비도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창세기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에서 살고 있을때, 하나님의 두 천사가 소돔을 멸망시키고자 찾아옵니다.
롯은 두 천사를 집 안으로 들이고, 접대를 하지요.
그 소식을 들은 주위사람들이 달려와 롯에게 두 천사를 내 놓으라고 하지만,
롯은, "내 지붕 밑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며
그대신, "나에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딸이 둘 있으니, 당신들 맘대로 하라"며 그들을 물리칩니다.
현실적으로 이해가 도저히 안갑니다. 딸 아이의 아빠로서 이런짓을 도저히 할 수가 있을까요.
더 들여다 보면,
롯은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소돔을 빠져나갑니다. 그러다 아내는 뒤를 돌아봐서 소금기둥으로 변하구요.
롯과 두 딸이 어느 동굴에서 기거하게 되는데,
그때도, 두 딸이 하는 행동이 아주 저질스럽습니다.
종족을 보전해야 하니, 큰딸이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잠든사이 관계를 가져 모압을 낳고
작은 딸도 역시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잠든사이 관계를 가져 벤 암마를 낳습니다.
두명이 어느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고 하지만, 그 족속 잘 되었을까요?
도덕적으로 용납이 안됩니다.
2. 아이들이 자라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기다려주지 않는 인권박탈입니다.
기독교계 아이, 이슬람계 아이, 천주교계 아이
이런식으로, 어렸을때부터 종교를 철저히 분리해 이교도에 대한 베타성을 기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성경대로 살게 된다면,
3. 자기의 종교를 지키기 위해서 살인과 강탈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나님으로 부터 십계명을 받고 내려오지만,
기다리지 못하고 아론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금으로 돼지상을 만들어 제를 지냅니다.
이에 화가난 모세는 사람들에게
남문에서 북문으로, 북문에서 남문으로 다니며 모두 베어서 죽여라 명령을 합니다.
이때 죽임을 당한 사람이 3천명 정도라고 하니 상당하네요...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 전쟁의 속내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점도 많은데, 너무 한 곳만 봤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이 있기에 도덕을 행할 수 있다는 신자들의 말과는 달리,
신을 지키기 위해서 도덕을 해치는 행동이 있기에 이런 식의 믿음이 필요할 까 싶습니다.
지금도 교회를 다니며, 아이에게 밥먹기 전에 기도하게 가르치는 집안에서,
믿음이 없는 가장에게는 더욱 복잡한 생각들이 생겼습니다.
책을 빌려봤지만, 구매해서 소장하며 두고두고 깊이있게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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